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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달빛걷기(50km)대회걷기(뚜벅이) 2010. 4. 22. 19:09
금강페인트의 허재송부장께서 좋은 대회가 있다고 연락이 왔다.
2008년 경주신라의달밤 165리 걷기대회를 같이 완주하고, 왠지 가까운 지인인것 같은 착각이 들정도로
좋은 인상이시다.
우째~ 연락을 받고, 덜렁 50km를 신청했다. 아~ 근데, 허재송부장의 일행은 모두 30km를 신청하셨단다.
달리기도 아니고, 걷기인데 50km는 걸어야 되지 않겠냐는 나만의 생각으로, 난 50km를 걷기로 다짐하고
대회에 참가했다. 경주대회에 비해서 참가자가 매우 적은 대회였다. 그래도 4~5백명은 되어 보였다.
출발전 식전행사를 보면서 몸을 풀고 걷기 시작했다.
여름이라 푹푹찌는 더위와 잔뜩흐려 있는 하늘에는 별,달 아무것도 볼수 없었다.
그냥 팔공산 순환도로를 걸어 봉무동공원까지의 거리...
울산에서 대구로 인사발령후 대구로 이사와서, 처음으로 참가하는 대구지역의 대회이다.
잔뜩 고무된 마음으로, 처음보는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걸었다.
한참을 걷다가 진주에서 오셨다는, 정말 잘 걷는 아주머니를 만났다. 조그마한 체구에 어찌 그리 잘걷던지...
그리고 원주에서 오셨다는 남자분도 만났는데, 걷는 속도가 모두 장난이 아니다...
두분과 부지런히 걷다가 보니까 쉬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은데, 좀처럼 쉬지를 않으신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열심히 걷다가 보니, 금호강변을 걷고 있다. 도심의 불빛을 감상하며,
줄줄이 사탕처럼 저마다 열심히들 걷고 있다.
봉무동공원을 출발하여, 팔공산순환도로걷고, 금호강변을 걷고, 다시 봉무동공원까지... '
평소 운동을 하지 않은 탓인지 무척 힘들었다. 50km를 9시간 45분에 꼴인하고, 봉무동 호수의 물안개를 감상하고...
조금 쉬었다가, 숙소인 나의 오피스텔로 향했다... 가끔 졸음운전도 하면서... 등줄기에 땀이 쫙~
피곤했나보다... 다음대회부터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핸들을 잡아야겠다...
진주에서 오신 아주머니, 원주에서 오신 아저씨... 내년 대회에서도 볼수 있을라나...
같이 걸은 시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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